올해 ‘이유 없는 피로감’ 떨쳐내고 싶다면[여주엽의 운동처방]

“올해는 꼭 운동해야지.”새해가 되면 늘 비슷한 다짐을 한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아침에 눈을 뜨면 개운하지 않고, 소파에서 몸을 일으키기 귀찮다. 그뿐인가. 몇 계단만 올라가도 숨이 차고, 집중력도 예전 같지 않다. 이유 없이 계속되는 피로감을 그저 나이 탓으로 넘길 수도 있지만, 좀 더 들여다보면 몸에서 분명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을 수 있다.연말연시 과식과 잦은 음주, 그리고 그로 인한 불규칙한 수면은 신체 균형을 쉽게 무너뜨린다. 이때 자율신경계가 흔들리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가 늘어나면서 몸은 늘 긴장 상태에 들어간다. 그 결과 같은 음식을 먹어도 살이 더 잘 찌고, 쉽게 지치며 회복은 더뎌지는 체질로 바뀐다. 이 상황에서 운동 공백까지 겹치면 변화는 더 빨라진다. 흔히 근육은 가만히 있어도 에너지를 쓰는 ‘대사 엔진’으로 비유되는데, 이 엔진이 운동 부족으로 줄어들면 예전처럼 먹고 움직여도 체중이 늘기 쉬워진다. 다행히 이 흐름은 충분히 되돌릴 수 있다. 욕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