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의 진산(鎭山)인 무등산 공유화운동이 추진된 지 35년 동안 시민 5만6000여 명이 참여해 약 57만㎡를 공유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무등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난개발 가능성은 줄었지만, ‘시민이 무등산의 주인’이라는 취지를 살리기 위해 공유화 운동을 더욱 확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5일 (사)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에 따르면 무등산 공유화운동은 1991년 광주 제2순환도로 건설과 고층 아파트 단지 조성으로 개발 위기에 놓인 무등산 훼손을 막기 위해 시작됐다. ‘무등산 땅 1㎡ 갖기 1000원 모금운동’이 출발점이었다.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는 무등산의 공익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한 시민운동을 펼치기 위해 1989년 시민단체 74곳이 참여해 만든 단체다.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가 주도한 ‘무등산 땅 1㎡ 갖기 1000원 모금운동’과 ‘무등산 사유지 기증 운동’에는 시민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시민들이 모금한 약 4억 원으로 무등산 사유지 45만3000여㎡를 매입해 공유화 부지 8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