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여자부 정관장의 인쿠시(21)의 포털사이트 프로필 수상란에는 ‘2025년 방송 연예 대상 베스트 커플상’이 적혀 있다. 지난해 ‘배구 여제’ 김연경이 선수 은퇴를 한 뒤 출연한 TV 배구 예능 프로그램에서 에이스로 활약한 결과다. ‘감독’ 김연경의 혹독한 조련을 받은 인쿠시는 드라마 같은 성장 스토리를 써가며 김연경 못지않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9회 분량으로 제작된 예능 프로는 최고 시청률 5.8%(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김연경 없는 2025~2026시즌 프로배구의 흥행을 이끄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방송 이후 인쿠시는 아시아쿼터 대체 선수로 정관장 유니폼도 입었다. 몽골 출신으로 목포여상을 거쳐 목포과학대 선수로 뛰었던 인쿠시는 아시아쿼터 선수 자격은 갖추고 있었다. 시즌 개막 전에는 지명을 받지 못했지만 정관장에 자리가 생기며 꿈에 그리던 프로 무대 입성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최하위에 자리하고 있던 정관장도 ‘예능 스타’를 영입하며 화제의 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