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림 재난 총력 대응 등 5대 과제 발표

“옛날에는 다 태웠지. 이제는 산불 걱정 없이 갈아서 퇴비로 써요.”5일 충남 청양군 화성면 고추밭에서 만난 임일환 씨(69)는 영농 부산물 파쇄기를 돌리며 이렇게 말했다. 임 씨는 지난해 수확하고 남은 고추 줄기(고춧대)를 파쇄기에 넣었다. 파쇄기는 날카로운 톱 소리를 내며 성인 허리춤까지 오던 고춧대를 삼켰다가 순식간에 손톱 크기로 잘게 갈아 뱉었다.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전체 산불 279건 가운데 24건이 농산부산물을 태워 일어났다. 이로 인한 피해는 축구장(7140㎡)을 7.7개 합친 5.52ha(헥타르)다.●범부처 협력해 산불 적극 대응이날 산림청은 충남산림자원연구소에서 2026년 시무식을 열고 산림 재난 총력 대응 결의대회를 했다. 현장에서는 영농 부산물 파쇄도 했다. 산불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영농 부산물 소각 문제의 인식을 높이고 전국 파쇄 캠페인 시작을 알리기 위해서다.산림청은 올해 화재, 사태, 병충해 같은 재난으로 인한 인명 피해를 ‘0’으로 줄이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