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여는' 민주노총 ... 열사 앞 '내란세력 청산' 외쳐"

민주노총 부산-울산-경남본부는 5일 오전 양산 솥발산 열사묘역에서 합동시무식을 열어 내란세력 청산, 사회대개혁 실현, 원청교섭 쟁취,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 등을 촉구했다. 이곳 열사묘역에는 부산‧울산‧경남지역 (노동)열사 60여 명이 잠들어 있다. 민주노총 경남‧울산‧부산본부는 해마다 이곳에서 합동시무식을 열어 새해 다짐을 해왔다. 시무식은 민중의례에 이어 발언으로 이어졌다. 김은형 경남본부장은 "지난해 우리는 열사들이 묻힌 이곳에서 윤석열 구속‧파면, 노동자‧민중의 사회대개혁실현 투쟁을 결의했다"라며 "민주노총은 길을 열었고, 빛의 대광장을 열어내며 윤석열을 파면‧구속시키는 투쟁의 선봉적 역할을 했다. 내란세력은 발본색원되지 않고, 부울경 영남권에 또아리를 틀고 '윤어게인'을 외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새해 벽두에 미국의 베네수엘라 침공 소식을 접했다. 국제사회의 유엔헌장 위반, 침략행위에 대한 국제법 위반 등의 목소리와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 비판을 부각하면서 한국도 베네수엘라와 같은 길을 갈 수 있다는, '윤어겐' '내란동조' 극우들의 목소리와 동일한 목소리를 내었다"라며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꼈다. 내란을 중단시킨 국민들을 향해 미국의 침공이라도 받아야 한다는 뜻인지 되물어야 할때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본부장은 "배달호‧김주익 열사를 비롯해 열사들이 지키고자 했던, 20년 넘는 투쟁으로 쟁취한 '노조법 2.3조' 개정을 노동부의 꼼수 시행령으로 역행하는 오늘날, 노동자‧민중의 사회대개혁의 길, 또한 우리의 요구대로 되고 있지 못한다"라며 "노동자‧민중 사회대개혁실현은 '윤석열 반노동정책 폐기'. '모든 노동자의 노조할 권리', '진짜사장과 교섭할 권리',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쟁취' 투쟁으로부터 시작한다"라고 다짐했다. 최용규 울산본부장은 "오늘 6년 동안 현대중공업 탄압에 맞서 집단해고, 불법파견 승소를 이유로 투쟁했던 사내하청 동지들이 정규직으로 현장에 복구했다. 가고 싶어 했던 동지들이 현장에 들어가서 일하고 있다. 동지들한테 승리의 축하 박수를 보낸다"라며 "우리는 이 힘을 바탕으로 민주노총이 결정한, 올해는 원청교섭 쟁취 원년의 해로 만들어 갈 것이다. 강력한 투쟁으로 쟁취할 것이다.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을 올해만큼은 노동자의 이름으로 쟁취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란세력은 척결됐나. 사회대개혁을 우리 바람대로 되었나. 전혀 그렇지 않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힘을 반드시 해체 수준으로 모아붙여서 더 이상 이 땅에서 국민의힘 같은 내란세력이 정치하는 것을 완전히 허물어뜨려야 한다"라며 "사회대개혁을 해야 한다. 노동자들이 앞장 서서 열사정신을 계승하는 것은 노동 중심의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김제남 부산본부장은 "새해가 시작되는 이 순간에 새로운 미래를 여는 힘은 무엇인가. 우리 가슴을 뜨겁게 만드는 힘은 무엇이냐. 도전하는 노동조합. 낡은 것을 바꾸고 우리 사회에 희망을 만들어가는 그 용기가 우리 마음을 뜨겁게 만드는 것이다. 도전하는 한 해를 만들어야 한다"라며 "열사가 목숨을 내걸고 지키고자 했던 민주노조다. 올해 또한 만만하지 않다. 지방선거도 있다. 정권과 자본이 만들어 놓은 선을 넘자는 열사의 외침을 기억하고 아무리 힘들어도 돌파하겠다는 열사의 삶을 기억하자"라고 말했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