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한 달에 한 권씩 시집을 읽으려고 합니다. 유명한 시인들의 시집도 좋지만 지난해 출간됐거나 올해 새로 나올 따끈한 시집을 기다렸다가 한 권씩 읽어볼 계획입니다. 시집은 장점이 매우 많습니다. 우선 시집은 휴대가 간편합니다. 휴대전화보다 조금 큰 사이즈라 어떤 사이즈의 가방에도 웬만하면 들어가지요. 잠깐 짬이 나면 어디서든 꺼내 10분도 안 되는 시간에 한 편을 읽을 수 있습니다. 효율 면에서 단연 최고지요. 다음으로 아무 페이지나 읽어도 된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반드시 처음부터 읽지 않아도 됩니다. 목차를 보고 마음에 드는 제목을 고를 수 있고 운에 맡긴다는 심정으로 아무 곳이나 펼쳐서 읽어도 됩니다.● 휴대 간편하고 짧은 시간에도 읽기 좋은 시집 시가 단번에 이해되고 공감이 가면 좋겠지만 대부분 몇 겹의 장치를 해 퍼즐을 맞추듯 의미를 유추해야 합니다. 독자의 수고스러운 노력이 필요합니다. 제목은 어떤 의미인지, 알쏭달쏭한 표현은 왜 이렇게 돼 있는지, 시어의 의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