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새해 경제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를 하나만 꼽으라면 이 질문일 것이다. “‘AI 거품’이 터질 것인가?” AI 거품론은 AI 관련 기업 주가가 지나치게 고평가돼 있고, 막대한 투자 대비 실질적인 수익성은 따라오지 못할 것이라는 시장의 불안을 뜻한다. 지난해 이 우려는 계기가 있을 때마다 고개를 들며 글로벌 투자자들을 긴장시켰다. 특히 AI 설비투자 경쟁이 촉발시킨 ‘반도체 슈퍼사이클’과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한국 경제 전망과도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하지만 이 질문에 자신 있게 답하긴 어렵다. 거품이 실재한다면 결국 터져야 ‘그게 거품이었구나’를 알 수 있다. 그래서 예측도 엇갈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과감하게도 ‘AI 거품은 존재하고 올해 터질 것’이라는 자체 전망을 내놨다. AI 전환이라는 방향성에는 이견이 없지만, 수익모델이 여전히 안갯속이라 주가 조정은 불가피하다는 진단이다.월가는 “AI 설비투자는 계속된다” 실제로 상당수 경제학자들은 AI 과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