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쿠팡 고금리 대출은 갑질… 검사 전환 단계”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5일 쿠팡 입점 업체에 최고 연 19% 이자를 부과하는 쿠팡파이낸셜 대출 상품에 대해 “소위 ‘갑질’ 비슷한 상황이 아닌가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쿠팡파이낸셜에 대해 금감원의 강도 높은 검사를 예고했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금감원 기자실을 찾아 쿠팡 판매자 성장 대출과 관련해 “이자율 산정 기준이 매우 자의적이고 결과적으로 (쿠팡이) 폭리를 취한 것으로 비친다”며 “그 부분을 정밀히 점검하며 검사로 전환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쿠팡파이낸셜 대출 최고 금리는 연 18.9%다. 법정 최고금리(20%)보다 낮지만 2금융권 신용대출 금리에 비해서는 높다. 연 매출 40조 원에 달하는 ‘유통 공룡’ 쿠팡이 플랫폼의 우월적 지위를 활용해 고리대금 장사를 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 원장은 최근 대형 유통 플랫폼도 금융기관에 준하는 규제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그는 “결제 쪽은 전자금융 거래여서 금융업 규율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