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꽃, 게 섰거라’ 인천시립박물관 2월까지 특별전

다리가 열 개인 갑각류 수산물 게는 한국인의 밥상에 자주 오르는 ‘밥도둑’으로 불린다. 이 때문에 매년 봄, 가을이면 인천 앞바다에서는 꽃게를 잡으려는 어선들로 붐빈다. 전국 꽃게 생산량의 약 20% 안팎이 인천에서 잡힌다.인천시립박물관이 오래전부터 한국인들에게 사랑받아 온 게를 생물학과 문학·미술·신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조명해 보는 이색적인 전시회를 열고 있다. 다음 달까지 ‘바다의 꽃, 게 섰거라’를 주제로 열리는 특별전이다. 특별전은 크게 3부로 구성됐다. 1부의 주제는 ‘니들이 게맛을 알아?’다. 게와 관련된 한국의 음식문화를 다룬다. TV 광고로 유명해진 꽃게 과자와 햄버거, 김밥 재료로 사랑받는 맛살 등과 같은 가공식품과 조미료에 이르기까지 게를 원료로 사용하는 음식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아울러 2010년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발견된 고려시대 곡물운반선인 ‘마도 1호선’에서 발견된 목간을 통해 당시 게를 즐겨 먹었던 것을 알 수 있다. 또 게로 만든 젓갈을 비롯해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