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 물량이 1년 새 30% 이상 급감하면서 월세 지수와 월세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세난과 대출 규제로 전세가 월세로 전환되는 현상이 심화되면서 세입자들의 월세 부담이 커지고 있다. 6일 KB부동산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월세지수는 131.2로,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2024년 12월(119.3)과 비교하면 1년 만에 11.9포인트(p)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도 10만 원 이상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는 147만 6000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4인 가구 중위소득(약 610만 원)의 4분의 1에 해당한다. 전년 동기(134만 7000원) 대비 12만 9000원 증가한 수치다. 월세 상승의 주요 원인은 전세 물량 급감이다. 전세 매물이 줄면서 세입자들이 월세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자연스럽게 월세 가격이 오르는 구조다. 지난해 정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