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슈] 베네수엘라 민주주의 저버린 ‘美 우선주의’ 민낯

“마두로의 핵심 측근인 델시 로드리게스가 권력을 유지하는 건 ‘마두로 없는 마두로 체제’의 연장일 뿐이다.”(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에드문도 곤살레스)“미국의 (로드리게스) 선택은 석유 공급 안정과 질서 유지만을 고려한 ‘냉혹한 거래’다.”(망명 중인 안드레스 이사라 전 베네수엘라 관광부 장관)최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한 뒤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을 사실상 승인하자, 베네수엘라 야권이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이 마두로 정권에서 외교장관, 석유부 장관, 부통령 등을 역임하며 독재체제를 떠받쳐 온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그의 오빠 호르헤 로드리게스 국회의장은 2024년 베네수엘라 대선 때 부정선거를 총괄 기획해 마두로의 3선을 가능케 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로드리게스는 기본적으로 우리가 베네수엘라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Make Venezu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