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차도 날렵해질 수 있다… 디 올 뉴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큰 차를 그리 선호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주차가 힘들고, 도로에서도 큰 차는 운전이 힘들고 굼뜨다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디 올 뉴 팰리세이드’를 시승하면서 큰 차에 대한 선입견을 이제는 버릴 때가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 덩치는 큰데 몸은 가볍다 이 차는 크다. 폭 1975mm, 길이 4995mm였던 이전 세대 차도 거대하게 느껴졌는데 이번 모델은 폭은 1980mm, 길이는 5060mm로 늘어났다. 기아 카니발(폭 1995mm, 길이 5155mm)에 아주 약간 못 미치는 크기다. 운전석에 처음 앉았을 때 존재감을 드러내는 거대한 엔진룸 보닛을 보며 ‘이 차를 긁지 않고 몰 수 있을까’ 걱정이 됐다. 그런데 막상 운전을 시작해 보니 오히려 편했다. 가장 먼저 선입견을 깬 건 회전반경이다. 유턴 때 편도 3차선 도로 안에서 무난하게 돌아나갔다. 2009년부터 발이 되어 주고 있는 준중형 세단과 회전반경에서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덩치가 있다 보니 주차가 쉽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