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경유차 등록 대수, 처음 10만대 아래로

지난해 국내 경유(디젤)차 등록 대수가 처음으로 10만 대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차 시대에 경유차가 사실상 ‘퇴장 수순’을 밟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자동차 통계 업체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 등록된 경유차(승용·상용 포함)는 총 9만7671대였다. 이는 전년(14만3134대) 대비 31.8%나 쪼그라든 규모다. 국내 연간 경유차 등록 대수가 10만 대 이하 선으로 떨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5년 경유차 등록대수가 96만3000대에 달했던 것을 감안하면 10년 새 10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한 것. 경유차는 높은 연비로 2010년대까지만 해도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이후 탄소 배출 규제 강화에 따른 친환경차 시대를 맞이하면서 자취를 감추고 있다. 실제 경유차 등록 대수는 2020년 들어 60만 대 이하로 떨어진 뒤 매해 10만 대가량 줄어들어 왔다. 자동차 시장에서 경유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매년 줄어들고 있다. 2015년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