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관세전쟁의 여파로 2,300 선이 깨졌던 코스피가 불과 9개월 만에 2배로 뛰었다. 미국과 중국의 치열한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에서 존재감이 커진 반도체의 영향 때문이다. 조선, 방산, 원자력, 로봇 등 한국 기업의 경쟁력이 재조명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전날까지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100단위 숫자를 올리며 빠르게 치솟고, 증권사들이 올해 코스피 전망치를 올리자 투자 심리도 탄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다만 올해 경제성장률은 여전히 잠재 성장률(2%)을 밑돌 것으로 전망되는 등 실물 경기와 주가 사이의 괴리가 커 금리나 실적 등 변수에 큰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젠슨 황 “메모리 공급자에 유리” 발언에 반도체주 상승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57% 오른 4,551.06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2938억 원, 기관이 9394억 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1조 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반도체 기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