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도… 동물원은 살아있다

“악어는 주둥이가 뾰족해 아랫니까지 보이면 크로커다일, 둥글고 윗니만 보이면 엘리게이터로 구별할 수 있어요.” 영하의 강추위가 찾아온 5일 오후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 동양관에 들어서자 안경에 김이 서릴 만큼 따뜻한 공기가 감돌았다. 겨울방학을 맞아 어머니와 함께 ‘겨울 속 따뜻한 동양관 이야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현모 군(10)은 투명한 관람창 너머로 천천히 헤엄치는 뉴기니 악어를 바라보며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옆 전시 공간에서는 동남아시아에 서식하는 소형 유인원 흰손 기번의 울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현 군은 “동물 다큐멘터리나 도감을 좋아하는데, 책에서만 보던 동물을 실제로 보고 설명까지 들으니 더 재미있고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뱀 허물 만지기’ 등 이색 체험 서울대공원은 5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2026년 서울동물원 실내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겨울철 야외 활동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동절기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