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재의 인사이트] '달라진 지귀연', 윤석열 형량은?

윤석열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 재판장을 맡고 있는 지귀연 부장판사의 최근 재판 진행 태도가 달라져 관심이 쏠립니다. 재판 진행에 속도를 높이고, 변호사들의 무리한 주장에 단호하게 대응하는 등 이전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이런 변화는 2월 법관 인사 전에 재판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절박함과 최근 사법부와 자신에 대한 불신 여론을 의식한 조치라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법조계에서는 지 부장판사의 태도 변화는 1심 선고 형량을 예측하는 가늠자가 될 수 있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지 부장판사의 내란 재판 진행이 이전과 확연히 바뀐 건 분명해 보입니다. 내란 재판의 결심이 다가오자 윤석열 변호인들이 갖가지 지연 전략을 쓰고 있지만 좀처럼 말려들지 않는 모습입니다. 7일 재판에서 윤석열 측은 내란 특검팀의 공소장 변경 요청에 '공판 정지 청구'라는 극단적 카드를 들고 나왔지만 지 부장판사는 단호하게 거부했습니다. 지난 5일 재판에선 변호인단이 특검팀의 발언권을 계속 문제 삼자 언성을 높이자 강하게 질책하기도 했습니다. 지 부장판사는 "남의 말 막는 분들이 무슨 민주주의, 자유주의냐"라고 질타했습니다. 그간 변호인들의 재판 방해 행위에 웃음을 섞어가며 조율하던 것과는 다른 모습에 변호인단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지 부장판사의 강경한 태도는 그 전에도 감지됐습니다. 그는 지난달 29일 재판에서 변호인단이 특검팀 질문에 유도신문이라며 계속 반발하자 "이상하다 생각되는 건 재판부에서 끊겠다"며 제지했고, 30일 재판에서도 변호인단의 특검팀 '피고인 윤석열' 호칭 이의 제기에 "재판부 보기에 문제가 있게 들리지 않는다"며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지 부장판사의 달라진 모습은 재판 일정에서도 확인됩니다. 그는 9일로 예정된 윤석열 결심공판에 맞추기 위해 이번 주 하루도 빠짐 없이 재판을 열었습니다. 지난 여름 법원 휴정기간에 휴가를 갔던 것과는 달리 겨울 휴정기간인 데도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재판 TV 중계가 만든 변화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