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 통일교 합동수사본부장 "지위고하 막론 실체 규명"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좌고우면함 없이 오직 증거가 가리키는 방향대로 의혹의 실체 규명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김태훈 정교유착 비리 합동수사본부장(서울남부지방검찰청)의 일성이다. 김태훈 본부장은 8일 오전 수사팀 사무실이 꾸려진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근하면서 취재진에게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본부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이번 합동수사본부는 검찰과 경찰이 합동해서 구성한 만큼 서로 잘 협력해서 국민들께서 원하시는 결과를 내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합동수사본부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과 신천지의 정치권 로비 의혹 등을 수사하는데, 수사 우선순위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도 나왔다. 김태훈 본부장은 "검토 중"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앞서 검찰과 경찰은 6일 합동수사본부 구성을 발표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합동수사본부 구성을 지시한 지 일주일만이다. 김태훈 본부장이 합동수사본부를 이끌고, 임삼빈 대검찰청 공공수사기획관이 제1부본부장으로서 25명인 검찰 수사팀을 이끈다. 제2부본부장은 함영욱 전북경찰청 수사부장이 맡으며, 경찰 22명으로 구성된 수사팀을 지휘한다. 합동수사본부는 "통일교와 신천지 등 종교단체의 정관계 인사에 대한 금품 제공, 특정 정당 가입을 통한 선거 개입 등 정교유착과 관련된 의혹 일체를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함으로써 헌법과 민주주의를 수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