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의 비만·대사 치료제들이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제치고 글로벌 매출 1위로 올라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 유진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일라이 릴리의 터제파타이드 성분 제품과 노보 노디스크의 세마글루티드 성분 제품의 합산 매출액은 각각 358억 달러(약 51조8921억원), 356억 달러(약 51조6022억원)로 추정된다. 터제파타이드는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와 ‘젭바운드’의 주요 성분이고, 세마글루티드는 ‘위고비’ 성분이다. 이는 지난해 키트루다 매출액인 315억 달러(약 45조6593억원)를 약 13~14% 상회하는 수치이다. 해당 분석은 블룸버그 컨센서스를 인용한 보고서의 잠정 집계다. 미국 머크(MSD)의 키트루다는 지난 2023년 약 250억1100만 달러(약 36조2534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글로벌 1위 의약품에 이름을 올린 후 자리를 지켜왔으나, 지난해 순위가 뒤집힌 것이다. 이에 따라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