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 제기하거나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최고위원회에서 나온 바 없다." 국민의힘이 논란에도 불구하고 윤민우 중앙윤리위원장을 정식으로 임명했다. 국민의힘은 8일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윤리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했다. 호선된 윤민우 중앙윤리위원장을 임명하고, 사퇴한 3인의 윤리위원을 대신해 새롭게 2명을 추가로 인선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8일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윤리위원장 임명 사실을 알렸다.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윤리위원장의 과거 언론 기고문을 통해 불거진 비판 여론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관련 기사: 국힘 신임 윤리위원장 "개딸들, 김건희 질투해서 싫어한다" https://omn.kr/2gm5x). 윤민우 위원장이 여인형 방첩사에서 자문위원을 지냈고 부인은 비상계엄 전날 방첩사에 채용됐다는 논란까지 불거졌지만 윤 윤리위원장 본인도 여러 논란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사실상 비판 여론을 '뭉개고' 가는 셈이다. "윤리위원장 임명은 호선으로 이뤄진 것... 부적합 의견 없었다" 최 대변인은 "윤리위원장 임명에 대해서는 사실 당 대표가 임명한 부분이 아니고, 최고위원회에서 의결을 거친 부분도 아니다"라며 "중앙윤리위에서 호선으로 결정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최고위에서 '논의'됐고, 그대로 '임명'됐다"라며 책임을 미루는 모양새이다. 윤리위원장 관련 논란에 대한 질문이 나왔으나 "윤리위원장 인선에 대해서는 앞서 말했듯 위원들의 호선으로 이뤄진 부분이고, 이런 거에서 최고위원들이 이의를 제기하거나 '이 분이 부적합하다'라는 의견이 최고위에서 나온 바 없다"라고 답했다. "윤리위가 독립적 기구로서 위원들께서 결정한 부분"이라며 "최고위에서 그대로 임명됐다"라는 말만 반복했다. 당의 관심은 윤리위원 명단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일부 위원이 사퇴한 데 쏠려 있었다. 최 대변인은 "윤리위원(명단)이 공개된 사안에 대해서 여러 최고위원들께서 깊은 우려를 표했다"라며 "이것이 당의 업무 방해에 해당하는, 범죄 행위가 되는 부분이 있다는 점, 우리가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 많은 공감대가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당의 존립까지 흔들 수 있는 사안 아닌가하는 의견도 나왔다"라며 "최고위 안에서 비공개 하기로 한 내용이 유출된 부분에 대해서는, 당 대표께서도 최고위원 의견들에 대해서 많이 공감했다"라고도 말했다. 또 "원칙이 바로 서야 한다"라며 "최고위원들의 강력한 질책이 있었다"라고 했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