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의 연초 행사인 '시민과의 대화'는 시장이 시민을 직접 만나 시정 방향을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풀뿌리 소통의 장이다. 그러나 서산시의 새해 소통 행보는 시작부터 '불공정 계약'이라는 잡음에 휩싸였다. 해마다 반복되는 행사임에도 특정 업체가 4년 연속 수의계약을 독식하고, 1억 원이 넘는 예산이 이른바 '쪼개기' 방식으로 집행된 정황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15개 읍면동 4년 연속 동일 업체와 수의계약... 경쟁 피하려 예산 잘게 쪼갰나 <서산시대>가 서산시 계약정보공개시스템 자료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 동안 관내 15개 읍·면·동은 '새해 시민과의 대화' 행사 용역 업체로 단 한 곳, A업체만을 선정했다. 이에 대해 7일 서산시 담당 부서는 "읍면동별로 진행되는 행사이기에 계약 권한은 각 읍면동장에게 있으며, 본청은 개입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