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건강 계획을 다시 짜는 분들이 많다. 특히 새해에 가장 많이 물어보는 내용이 암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사는 방법이 무엇이냐는 거다. 암은 인류에게 가장 두려운 질환이다. 국내에서는 매년 암 환자가 28만 명가량 발생한다. 20년 전 해마다 10만 명 발생하던 것에서 3배 가까이로 늘었다. 꾸준히 늘어나는 암을 피할 수 있는 특효법은 뭐가 있을까. 필자도 수많은 암 전문가들을 만나고 취재해 봤지만 먹을거리를 통해 암을 막을 중요한 비법은 없어 보인다. 물론 특정 몇 개 암종은 예방할 수 있다고 의학적으로 증명된 게 있다. 2018년 국립암센터에서 발간한 ‘간세포암전가이드라인’에는 적당한 커피가 간암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실렸다. 커피를 하루 1∼3잔 마시는 경우 간질환과 간암 발생률이 낮아졌다. 고혈압이 심하거나 심부전, 부정맥 등 심혈관계 질환이 있다면 피하는 것이 좋다. 이 밖에 방광염, 역류성 식도염이 있으면 커피가 증상을 악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