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이하에서 흔한 난치성 뇌종양 ‘기원세포’ 규명

국내 연구팀이 젊은 성인에게 흔한 난치성 뇌종양이 정상처럼 보이는 뇌조직 속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뇌종양의 조기 진단과 재발 억제 치료에 새로운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호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와 강석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교수 공동연구팀은 IDH-돌연변이 신경교종이 정상 뇌조직에 존재하는 ‘교세포전구세포(GPC)’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밝혔다. 교세포전구세포는 뇌의 신경교세포로 분화하기 전 단계 세포로 성인 뇌에도 존재해 신경 재생과 탈수초 질환 회복에 관여한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8일(현지 시간) 게재됐다. IDH-돌연변이 신경교종은 50세 이하 젊은 성인에게 가장 흔한 악성 뇌종양이다. 재발률이 높아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뇌암이다. 그동안 치료는 눈에 보이는 종양 덩어리를 제거하는 데 집중돼 왔지만 정작 종양이 어디서 시작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광범위 절제 수술을 통해 확보한 종양 조직과 종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