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강아지·소녀상…‘도심 화살 테러’ 누굴 겨냥했나?

지난 7일 오후 11시 40분쯤 충북 청주시 상당구 청소년광장 인근. 반려견과 저녁 산책을 즐기던 A 씨(50대·여)의 귓전으로 정체불명의 날카로운 소리가 날아들었다.순간 ‘퍽’하는 굉음이 들렸고 소리를 따라 시선이 향한 곳에는 길이 80㎝ 정도의 무엇인가가 꽂혀 있었다. 흡사 긴 회초리 같기도 했으나 자세히 보니 화살이었다.화살이 꽂힌 자리는 B 씨와 반려견과도 2m 남짓 거리였다. 바로 옆에는 소녀상도 있었다. 땅이 얼었음에도 손가락 두 마디가 들어갈 정도로 깊숙이 박혀있었다.화살의 길이는 80㎝ 남짓으로 촉은 무쇠, 화살대는 플라스틱 재질이었다. 사람이나 반려견을 노린 건지 옆에 있던 소녀상을 조준한 건지 영문도 알 수 없었다.섬뜩했다. 등골이 오싹했고 식은땀도 났다. 다급히 주위를 둘러보았으나 늦은 밤이라 행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B 씨는 떨리는 손으로 휴대전화를 꺼내 “돌 부딪히는 소리가 나서 주위를 둘러보니 화살이 있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즉시 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