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교실에서는 갈등의 끝이 대화로 맺히지 않는다. "선생님, 저 신고할 거예요." 이 문장은 이제 위협이 아니라 일상적인 선택지가 되었다. 최근 <오마이뉴스> 기사 ' 말리기는커녕 빙 둘러싸고 싸움 구경... 학폭 제도가 만든 교실 풍경 '은 학교폭력 제도가 오히려 학생들로부터 갈등을 해결해 볼 기회를 빼앗고 있다는 문제를 짚었다. 사소한 다툼도 곧바로 '사건'으로 비화하고, 교사는 교육적 중재자가 아닌 행정 절차 관리자로 밀려난다는 지적이었다. 이 기사를 읽으며 자연스럽게 포개지는 책이 한 권 있다. 바로 신서희·김유미의 <선생님, 저 신고할 거예요>(2025년 12월 출간)라는 책이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