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대상에 등장한 ‘레고 꽃다발’…화원협회 “상처받았다”

지난해 연말 한 방송사 시상식에서 축하용 꽃다발로 생화가 아닌 레고 장난감으로 만든 꽃다발을 사용한 데 대해 한국화원협회가 반발했다.10일 방송가에 따르면 전국 화원 단체인 한국화원협회는 최근 입장문을 내고 “장난감 꽃다발 사용은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와 화원 종사자들에게 또 다른 상처를 줬다”고 밝혔다.이어 “자칫 생화 꽃다발이 비효율적이고 단점이 많은 것처럼 인식되게 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국내 화훼산업에는 2만여 화원 소상공인과 다수의 화훼농가가 종사하고 있어 생화 소비는 이들의 생계와 직결된 문제”라며 “정부 또한 ‘화훼산업 발전 및 화훼문화 진흥에 관한 법률’을 통해 화훼 소비 촉진과 꽃 생활화 문화 확산을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상황에, 대중적 영향력이 큰 방송 프로그램에서 장난감 꽃을 사용한 것은 이 같은 정책적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가 될 수 있다”고 했다.협회는 이 같은 입장을 화훼산업 주무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