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보고 있어?" 소파에 기대 앉아 있는 아내의 스마트폰 화면을 들여다 보니 드라마였다. "이거 완전 재미있어. 같이 보자." 그런데 조금 이상했다.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드라마를 아내는 유튜브 요약본으로 보고 있었다. 넷플릭스도 구독 중인데, 굳이 왜 요약본일까. "다 보려니 시간 아까워서." 아내는 웃으며 말했다 이제 아내는 친구와도 그 드라마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유튜브가 없던 시절, 가족이 옹기종기 모여 드라마를 보던 풍경은 사라졌다. 시청률 60%를 넘기던 드라마도 이제는 없다. 대신 우리는 요약본을 보고 이렇게 말한다. "이 드라마 내용 다 알았어."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