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배우 안성기는 마지막 가는 길에도 조용한 울림을 남겼다. 지난 9일 서울 명동성당 파밀리아 채플에서 열린 영결식에서 장남 다빈씨는 고인이 1993년 다섯 살 아들에게 써준 편지를 공개하며 눈물을 흘렸다. 편지에는 겸손과 정직, 책임과 사랑을 당부하는 한 아버지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다빈씨는 “아버지는 남에게 누를 끼치는 일을 가장 경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