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R]성장 정체된 럭셔리 시장… “상위 0.1% 사로잡아야”

고객 저변을 넓히고 가격을 인상해 매출을 높여온 럭셔리 산업의 성장 공식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 것으로 증명되기 시작했다. 2013년에는 럭셔리를 선망하며 입문형 엔트리 제품을 주로 구매하는 ‘열망 구매자(aspirational shopper)’가 전체 시장의 약 74%를 차지했다. 그러나 10여 년이 지난 2024년, 그 비중은 61%로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회복기에 많은 럭셔리 브랜드가 가격을 인상하면서 한때 높은 성장을 이뤘지만, 이후 경기 침체가 시작되면서 가처분 소득이 상대적으로 적은 이들 고객이 빠르게 이탈했기 때문이다. 중국 시장의 부진 역시 럭셔리 산업의 정체를 이끈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중국 경제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전체 럭셔리 시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율이 2019년 33%에서 2024년 25%로 감소했다. 전 세계 럭셔리 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한 가운데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0회 동아럭셔리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