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풀어 환율 낮췄더니… 美주식 싸게 더 사들인 서학개미

외환 당국의 강도 높은 개입에도 원-달러 환율이 다시 오름세를 보이는 건 연초 미국 주식에 투자하려는 국내 개인투자자의 대규모 달러 환전 수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대외적으로는 베네수엘라 사태 등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나타나는 강(强)달러 현상도 원화 가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연초부터 지난해 연고점(1487.6원) 수준으로 다시 치솟을 경우 서민 물가와 기업의 원가 비용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올해를 경제 대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놨지만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에도 제약이 커지면서 경제성장률 반등에 걸림돌이 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 서학개미 “달러 비교적 저렴할 때 투자”1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개인투자자는 이달 1일부터 9일까지 미국 주식을 19억4217만 달러(약 2조8000억 원)어치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3억5793만 달러)보다 43% 늘어난 것으로 관련 통계를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