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주 장중 14만 원대까지 오른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이 올들어 6거래일간 삼성전자 주식을 3조 원 가까이 쓸어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인공지능(AI) 투자 증가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2∼9일 개인 삼성전자 순매수액은 2조7235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첫 개장일(2일)을 제외한 5∼9일에 사들인 금액이 판 금액을 앞질렀다. 삼성전자 등 반도체 대형 종목을 중심으로 연일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하는 이른바 ‘빚투’ 열기도 높아졌다. 8일 기준 삼성전자 신용거래융자 금액은 1조9770억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로부터 빌린 뒤 갚지 않은 금액을 가리킨다. 보통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클수록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반도체 랠리의 또 다른 견인차인 SK하이닉스는 올 들어 개인이 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