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경북 지역 고속도로와 국도에서 대형 연쇄 추돌과 차량 전복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7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도로 위 조용한 살인자’로 불리는 블랙아이스(Black ice·도로 위 살얼음)가 사고 원인으로 꼽힌다. 또 제설과 제설제 예비 살포 등 도로 관리가 적절했는지도 논란이 되고 있다. ● 블랙아이스 사고로 7명 사망 경북경찰청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0분경 서산영덕고속도로 남상주 나들목(IC) 인근 영덕 방향 도로에서 승용차 1대가 미끄러졌다. 해당 승용차를 뒤따르던 9.5t 화물차량은 이를 피하려다 가드레일을 뚫고 도로 밖으로 추락해 40대 운전자가 현장에서 숨졌다. 이후 차량들이 급정거하면서 약 500m 간격을 두고 4중 추돌과 5중 추돌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5명이 다쳤다. 이어 오전 7시 2분경 같은 고속도로 남상주 나들목 인근 서산 방향에서는 트레일러 화물차량이 앞선 차량의 급정거를 피하려다 적재물을 도로에 쏟아냈고, 뒤따르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