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쯤 괜찮겠지”…그 선택이 10년 뒤를 망쳤다

아침 출근길은 늘 비슷하다. 알람을 한 번 더 미루고, 서둘러 씻고, 옷을 갈아입는다. 식탁 위 한쪽에는 전날 밤 올려둔 약통이 있다. 혈압약이다. 손이 닿지 않는 곳도 아니다. 다만 커피를 먼저 내리게 되고, 휴대전화를 확인하다 보면 약통은 그대로 남는다. 집을 나서는 순간, 약 생각은 사라진다. “오늘 하루쯤은 괜찮겠지.” 서울 마포구에 사는 직장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