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여한구 “쿠팡 사태, 통상·외교 이슈와 분리 대응해야”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1일(현지 시간)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해 “통상이나 외교 이슈와는 철저히 분리 대응하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워싱턴 인근 버지니아주 덜레스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본질적으로 쿠팡의 대규모 정보유출과 그 이후 대처가 미흡한 부분이 문제의 핵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미국 일각에선 쿠팡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을 두고 “미국 기업에 대한 규제”라는 등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도 지난해 12월 자신의 X에 “한국 국회가 공격적으로 쿠팡을 겨냥하는 것은 한국 공정위의 추가적인 차별적 조치와 미국 기업들에 대한 더 넓은 규제 장벽을 위한 무대를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한국에서 매출의 90% 이상을 올리는 쿠팡이 정보유출 사태 책임을 벗어나기 위해 전방위 대미(對美) 로비를 펼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정보유출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