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스피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나가면서 시중의 유동자금이 증시 투자로 급격히 몰리고 있다. 은행 예치 자금은 빠른 속도로 빠져나가는 모습이다.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투자협회에 공시된 투자자예탁금은 8일 기준 92조853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일 89조7650억원에서 하루 새 3조원 넘게 늘며 사상 처음 90조원을 돌파했다.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87조8291억원에서 올해 들어서만 5조원 넘게 급증한 규모다.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2024년 말 54조2427억원에서 현재까지 1년 여간 약 71% 불어났다.투자자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 계좌에 맡겨두거나, 주식을 팔고 난 뒤 찾아가지지 않은 돈을 말한다. 증시 대기자금 성격으로 통상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수록 늘어나는 추이를 나타낸다.빚을 내서 투자(빚투)하는 규모를 나타내는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빠르게 늘고 있다. 이달 8일 기준 28조1903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