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감귤값 호조 속 ‘눈물의 간벌’

제주 감귤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제주도가 대대적인 감귤나무 자르기에 나섰다.제주특별자치도는 고품질 감귤 생산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감귤원 80㏊에 대한 간벌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올해 전국 9개 도매시장에서 노지감귤 5㎏당 평균 가격은 1만3761원으로 작년보다 2.2%, 재작년보다 13.7% 오르는 등 가격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하지만 제주도는 감귤 가격 유지를 위해서는 간벌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간벌은 빽빽이 심겨 있는 나무를 적당한 간격으로 솎아내는 작업이다. 간벌을 하면 잎사귀가 햇볕을 쬐는 면적이 넓어져 광합성이 효율적으로 일어나 고품질 감귤 생산에 쉽다.올해 제주도는 사업비 2억 원을 투입해 ㏊당 250만 원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73.6ha, 205개 농가가 참여해 1억69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올해는 지원 단가를 ㏊당 20만 원 인상했다. 간벌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2월 25일까지 지역 농·감협이나 감귤원 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