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형사 기소를 전제로 한 수사를 통보받았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자신의 금리 인하 요구를 따르지 않는다며 파월 의장을 강하게 압박해 온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의장 지명을 앞두고 이른바 ‘반대파 찍어내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전문가들은 연준이 미국 대통령 등 정치에서 독립돼 금리를 결정해야 시장 왜곡 없이 물가 및 고용 안정을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연준 의장에 대한 수사까지 진행하면서 향후 시장에서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신뢰가 훼손될 수 있단 우려가 커지고 있다.● 파월, 수척한 모습으로 이례적 ‘작심 발언’이날 파월 의장은 오후 늦게 연준 홈페이지에 게시한 영상을 통해 “금요일(9일) 법무부가 연준에 대배심 소환장을 발부했다”며 “지난해 6월 내가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연준 건물 개보수 공사에 대해 증언한 내용과 관련해 (거짓 여부에 따라) 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