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소매유통업 체감경기 ‘한파’… 백화점만 ‘훈풍’

고물가 고환율 기조가 이어지면서 올 1분기(1∼3월) 소매유통업계의 체감 경기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대한상공회의소가 500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에 따르면 1분기 RBSI는 79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10∼12월·87)보다 8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지난해 3분기(7∼9월·102) 이후 3개 분기 연속 하락세다. RBSI는 소매유통 기업의 경기 판단과 전망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치(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의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대한상의는 “고물가로 소비 여력이 위축된 가운데 고환율에 따른 매입 원가 상승과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이 겹쳐 기업의 수익 구조를 압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태별로는 백화점만 112를 나타내며 기준치를 웃돌았다. 고가 제품 소비층이 탄탄한 데다 외국인 관광객 소비가 백화점에 집중되며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