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해룡, 파견 종료 하루 전 ‘수사 기록’ 97쪽 공개

‘세관 직원 마약 밀수 연루 의혹’을 제기했던 백해룡 경정이 서울동부지검 합동수사단(합수단) 파견 종료를 하루 앞두고 97쪽에 달하는 수사 기록을 공개했다. 백 경정은 그간의 합수단 활동을 “오욕의 시간”으로 규정하며, 검찰의 통제를 벗어난 독립적인 수사팀 구성을 촉구했다.백 경정은 13일 언론에 ‘수사 사항 경과보고’라는 제목의 문건을 배포했다. 해당 자료에는 2023년 초 발생한 말레이시아 마약 조직의 국내 밀수 사건을 이른바 ‘마약 게이트’로 규정하며, 말레이시아 국적 마약 운반책 3명의 피의자 신문조서, 범죄 일람표, 공항 출입국 기록과 세관 직원의 보안 검색대 통과 내역 등이 담겼다. 백 경정은 지난해 12월에도 공보 대상이 아닌 검찰 수사 기록을 공개해 논란이 된 바 있다.백 경정은 입장문에서 “동부지검은 마약 게이트의 유일한 증거가 말레이시아 조직원 3명의 진술뿐이라고 주장해 왔다”며 “왜곡된 주장에 맞서 수사 기록을 통해 진실을 바로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서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