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그간 치솟은 원·달러환율을 잡기 위해 ‘서학개미’(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를 강하게 압박해왔다. 해외투자로 빠져나가는 달러를 옥죄면 환율이 안정화될 것이란 단순한 발상이었다. 하지만 정부의 바람과 달리 서학개미들의 매수세는 연초부터 거셌다. 당국이 인위적으로 환율을 끌어내리면, 이를 ‘미국 주식을 싸게 살 기회’로 여긴 서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