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조기업 10곳 중 4곳이 올해 경기가 지난해보다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경영 기조도 확장보다 유지 및 축소에 무게가 실렸다.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전국 2208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이 바라본 2026 경제·경영 전망’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40.1%가 “올해 전반적인 경기 흐름이 지난해보다 둔화될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답은 36.3%이었고, “개선될 것”이라는 답은 23.6%에 그쳤다.이 같은 인식은 올해 경영계획에도 반영됐다. 2026년 경영계획의 핵심 기조를 묻자 응답 기업의 79.4%가 ‘유지’ 또는 ‘축소’를 선택했다. 특히 유지 경영을 택한 기업 비중이 67%로, ‘확장 경영’을 선택한 기업(20.6%)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이는 동일한 방식으로 조사한 2024년 경영기조와 비교해도 보수성이 한층 강화된 결과다. 당시 유지 또는 축소를 선택한 기업 비중은 65.0%였으나, 이번 조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