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현장을 가다/임우선]‘지상의 지옥’… 마두로 수감 계기로 美 교정시설 환경 재조명

《1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남부의 시빅센터. 이 구역은 뉴욕시청을 중심으로 뉴욕시 경찰청(NYPD), 남부연방법원 등 행정·사법기관들이 집중돼 있는 곳이다. 이곳에는 얼핏 보면 잘 눈에 띄지 않는, 그러나 자세히 보면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거대한 갈색 건물 하나가 있다. 낡아서 부서질 것 같은 유리창, 녹슨 쇠창살, 난간에 설치된 거대 철조망 등이 눈에 띄는 이곳은 바로 2021년 폐쇄된 뒤 방치되고 있는 메트로폴리탄 교정센터(MCC)다. 최근 뉴욕에서 이 MCC가 다시 도마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달 3일 미국으로 잡혀 온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비슷한 용도의 시설인 브루클린 메트로폴리탄 구금센터(MDC)에 수감됐기 때문이다.》‘뉴욕의 관타나모’로 불렸던 MCC는 폐쇄됐지만, ‘지상의 지옥(Hell on Earth)’이라 불리는 MDC는 전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한동안 잊혀 있던 미국 교도소의 인권 실태 및 열악한 교정시설을 둘러싼 논쟁을 불러일으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