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이 협력 깊이를 더하고 그 범위를 넓혀 나가는 일은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다.”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 언론발표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양 정상은 조세이(長生) 탄광 수몰 사고와 관련한 정부 간 협력을 합의하면서 양국 협력의 범위를 과거사로 확대하는 진전을 거뒀다. 취임 후 4번째 정상회담을 통해 과거사 관련 구체적 협력 성과를 처음으로 도출한 것. 이재명 정부가 경제·안보 등 미래지향적 협력을 강화하면서도 과거사 등 갈등 현안을 잘 관리하자는 대일(對日) 외교 ‘투 트랙’ 기조를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협력이 강제징용이나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한 한일 긴장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李 “과거사 작지만 의미 있는 진전”이 대통령은 이날 언론발표에서 조세이 탄광 사고를 언급하며 “양국은 유해의 신원 확인을 위한 유전자(DNA) 감정을 추진하기로 하고 구체 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