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쉬었음’ 청년 절반 장기백수, 퇴직 1년 넘게 구직 안해

방송사에서 2년간 일했던 윤모 씨(29)는 퇴사한 지 1년 반가량이 지났지만 최근 별다른 구직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그는 “금융업계로 전직하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경력이 미디어 분야에 집중돼 활용하기가 쉽지 않다”며 “좋은 일자리를 두고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니 오히려 구직 의욕이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퇴사 후 1년 넘게 일을 쉬면서 구직도 하지 않는 20, 30대 ‘장백청’(장기 백수 청년) 인구가 역대 최대로 나타났다. 쉬고 있는 2030세대 절반은 취업 경험이 있지만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가 없다는 이유로 재취업을 하지 않고 있었다. 아예 취업 경험이 없는 30대 쉬었음 인구도 사상 최대 규모였다.● 1년 넘게 쉰 장기 백수 청년 33만 명13일 동아일보가 국가데이터처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1월 이전 직장에서 퇴직한 지 1년 이상 지난 20, 30대 쉬었음 인구는 33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2030세대 쉬었음 인구(71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