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틸법’ 후속 조치가 시급합니다.”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은 13일 동아일보와 인터뷰하며 “철강 기업이 체감하는 위기의 강도는 중장기 대책만을 논의할 여유가 없을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K스틸법은 최근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은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철강기술 전환을 위한 특별법을 말한다. 이 시장은 “전기료 부담 완화, 탄소중립 투자 지원, 철강 인프라 확충에 대한 국비 반영 등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책이 법령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신속한 조치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철강 도시인 포항·광양·당진시는 지난해 12월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대미 철강 제품 관세 재협상 및 K스틸법의 실질적인 시행령 마련을 위한 여·야·정 공동 대응 호소문을 발표했다. 정부와 국회에 범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한 것이다. 포항·광양·당진은 국내 조강 생산의 93%를 담당하는 핵심 산업 거점이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와 미국의 고율 관세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