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인상 논의 본격화…사립대 “불가피” vs 학생 “효용 적다”

2026학년도 대학 등록금 인상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일부 대학이 학생 측에 인상 계획을 통보하자 이에 대응해 총학생회는 학내 의견 수렴에 나서며 대학을 압박하고 있다. 인상을 원하는 학교와 부담을 우려하는 학생의 입장이 맞서며 학내 긴장감도 높아지는 모습이다. 14일 대학가에 따르면 한국외대 총학생회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기획조정처로부터 학부(내국인·외국인)와 대학원 전체를 대상으로 한 등록금 3.19% 인상 계획을 통지받았다고 공지했다. 3.19%는 2026학년도 등록금 법정 인상 한도로 직전 3개 연도(2023~2025년) 평균 소비자물가상승률의 1.2배에 해당한다.다른 대학에서도 유사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성균관대는 지난 2일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 회의에서 지속적인 물가 상승에 따른 관리·운영비 증가를 이유로 등록금 인상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경희대 역시 지난해 12월 등심위에서 학부 내국인 등록금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