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관의 뉴스프레소] 김경 "카페에서 돈 건넬 때 강선우도 있었다"

1) 김경 "카페에서 돈 건넬 때 강선우도 있었다" 민주당 소속 의원이었던 강선우 측에 공천헌금 1억원을 건넨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돈을 건넨 현장에 강 의원도 있었다는 주장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김경은 최근 변호인을 통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제출한 자수서에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카페에서 돈을 건넬 때 나를 포함해 강 의원과 강 의원의 전 사무국장인 남아무개씨가 함께 있었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씨는 지난 6일 경찰 조사에서 "차량에 (김경으로부터 건네받은) 쇼핑백을 직접 실었지만, 내용물은 확인하지 못했다"며 김경을 만난 사실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동아일보가 보도한 자수서는 김경에게 돈을 요구한 적이 없다는 강선우의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지난해 12월 29일 MBC가 보도한 녹취록에서는 김병기 전 민주당 원내대표가 "1억 원을 받은 걸 사무국장(남씨)이 보관하고 있었다는 것 아니냐"고 묻자 강선우는 "그렇다. 정말 아무 생각이 없었던 것"이라고 답했다. 강선우는 이틀 뒤 밤에 올린 페이스북 글에 "사실관계를 말씀드리면, 2022년 4월 20일 남 사무국장으로부터 (1억 수수) 보고를 받아 해당 사실을 인지한 즉시 당시 공관위 업무 총괄이었던 간사(김병기 의원)에게 보고했다"며 "보고를 받기 전에는 해당 내용과 관련한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으며 하물며 이를 지시하거나 요구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썼다. 경찰은 이 주장의 진위를 가리기 위해 김경에게 14일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고, 휴대전화 비밀번호 제출을 거부하고 있는 강선우에 대해서는 통신영장을 신청했다. 기지국 위치 등을 분석해 강선우와 김경, 남씨 세 사람이 당시 같은 장소에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한 목적이다. 동아일보가 강선우와 김경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한편, 한국일보는 김경이 평소 사용하던 노트북과 태블릿이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서울시의회는 2022년 7월 11대 의회 개원 당시 시의원들에게 PC 2대와 노트북, 태블릿 각각 1대를 지급했으나 경찰이 압수한 물품목록에 노트북과 태블릿은 없었다. 경찰이 확보한 PC 4대 중 1대는 하드디스크가 아예 없는 '깡통 PC'였고, 1대는 지난해 10월 8일 하드디스크가 포맷된 상태였다고 한다. 2) '차고지'로 도배된 서울버스 도착 알판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정기 상여금의 통상임금 포함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가운데 13일부터 버스 파업이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 버스운송사업조합과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12일 오후 3시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 특별조정위원회 사후 조정에서 협상을 벌였으나 13일 오전 1시 30분 결렬을 선언했다. 이로 인해 새벽 4시경 첫차부터 시내버스 7000여 대가 멈춰서면서 곳곳에서 '출퇴근길 대란'이 빚어졌다. 파업의 쟁점은 정기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할지 여부와 통상임금을 시간당 임금으로 환산하는 기준 시간을 어떻게 정할지다. 2024년 12월 19일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정기 상여금이나 수당도 통상임금에 해당한다는 판례를 내놓았다. 이후 서울고등법원은 지난해 10월 서울시 버스노조 소속 동아운수지부 조합원 90여 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미지급 임금 청구 항소심에서 정기 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약 8억 43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사측은 정기 상여금을 기본급에 포함하는 방식으로 10.3%의 임금 인상과 향후 대법원 판결에 따라 추가 인상분을 소급 적용하겠다는 안을 제시한 반면, 노조는 통상임금 문제는 소송 등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므로 이번 교섭과는 분리하고 임금 3% 인상을 요구했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