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과거 측근이었다가 윤석열 전 대통령 측 핵심 인사로 분류됐던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을 두고 “배신했어도 미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13일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온라인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 “윤한홍 의원이 직권남용 혐의로 입건됐다”는 한 지지자 글에 이 같은 반응을 남겼다.홍 전 시장은 “윤한홍이 나를 배신했어도 미워하지 않는다”며 “관료 출신으로 살아남기 위해 내린 선택이라고 본다. 이해한다”고 말했다.윤 의원은 2013년부터 2년간 경남도 행정부지사를 지내며 당시 도지사였던 홍 전 시장을 보좌한 인물로, 이른바 ‘원조 친홍’으로 불렸다. 이후 20대 국회에 입성한 뒤 22대까지 내리 당선된 3선 중진이다.국민의힘 20대 대선 후보 경선을 앞두고 윤 의원이 홍 전 시장을 도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으나, 2021년 8월 윤석열 당시 전 검찰총장 캠프로 합류하자 홍 전 시장은 공개적으로 “배신자”라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