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인에 사기 친 귀화 이민자 국적불문 시민권 박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 시간) “소말리아 출신이든, 다른 지역 출신이든 귀화 이민자 중 미국 시민들을 상대로 사기를 쳐 유죄 판결을 받으면 국적을 불문하고 시민권을 박탈하겠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디트로이터경제클럽 행사에서 미네소타주에서 발생한 대규모 보조금 횡령 사건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지난해 말 미네소타주에서 코로나 팬데믹 시기부터 노숙자·자폐아 등을 대상으로 한 급식 보조금 등을 횡령하는 사건이 적발됐다. 기소된 사람들 대부분이 소말리아계 이민자였다고 한다. 이날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국의 소말리아 공동체, 특히 미네소타주와 메인주에 거주하는 이들에 대해 비난을 쏟아내는 데 상당한 부분을 할애했다.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소말리아 난민으로 12세에 미국에 이주한 뒤 17세에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일한 오마르(민주·미네소타) 하원의원을 겨냥한 외국인 혐오 발언도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그녀(오마르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