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파업 이틀째 지하철역은 ‘전쟁터’…몸 구겨넣고 튕겨 나오고

‘차고지, 차고지, 차고지’서울 시내버스 파업 이틀 차를 맞은 14일 오전 7시 15분 서울 성동구 행당동 성동구청 앞 버스정류장은 평소와 달리 한산했다. 이틀 전만 해도 버스가 연이어 승객들을 실어 나르던 곳에 적막만 감돌았고 전광판에는 버스 노선 번호 옆에 ‘차고지’라는 문구만 깜박였다.영하 10도에 육박하는 날씨에 하늘색 패딩에 달린 점퍼까지 깊게 눌러쓴 양 모 씨(50대)는 파업에도 그나마 운행을 하는 마을버스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이는 양 씨가 유일했다.그는 “같은 방향이라 탈 수 있는 버스가 더 많았는데 그걸 못 타고 마을버스만 기다려야 하니 불편하다”고 말했다. 양 씨는 파업하는 이유에 대해서 얼핏 듣기는 했지만 공감이 잘되지 않는다고 털어놓기도 했다.이날 출근 시간대에는 버스가 운행하는 줄 알고 정류장으로 나온 주 모 씨(34)는 당황하며 택시 앱을 살피기 시작했다. 그는 “(파업 사실에 대해) 대충 듣기는 했지만 이렇게 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