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당국이 주요 은행들을 대상으로 이달 들어 두 차례 “외화예금에 대한 과도한 영업을 조정해달라”고 지도하면서 은행들이 달러 예금 금리를 인하하고 나섰다. 5대 은행의 달러 예금 잔액은 지난해 말 연중 최고치를 찍고 이달 들어 소폭 감소한 상황이다.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날부터 미국 달러 예금 금리를 5bp(1bp=0.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외화예금 금리는 시장 금리 변동에 따라 조정되지만, 은행이 외화예금을 일괄 조정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외화예금 유입이 많아지다 보니 유입 속도 조절 차원에서 금리를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우리은행은 15일부터 위비트래블 외화예금 미국 달러 금리를 1%에서 0.1%로 대폭 낮췄다. 유로화도 0.5%에서 0%로 조정했다. 이 상품은 외화 체크카드와 연결할 수 있는 해외여행 특화 외화 보통예금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트래블카드 선택 시 예금 금리가 중요 고려 사항이 아닌 것으로 보여 다른 부수 혜택에 집